지구가 파산했다
글 : 아낙필
네이버 시리즈 독점으로 2020년 4월 22일 현재 153화를 연재중인 현대판타지 웹소설 지구가 파산했다입니다. 매일10시무료 작품으로 131화까지 감상 후에 남기는 후기입니다.
주인공 이시민은 버스를 타고 집에 가던 도중 지구가 파산했다는 안내 메세지를 듣고, 이상한 공간으로 끌려가 시간은행 안내원 제인을 만납니다. 제인의 설명에 따르면 지구의 창조주는 행성을 만들기 위해 시간은행으로부터 40억 년의 시간을 대출했는데, 이를 제대로 갚지 못해 결국 담보로 잡아놓은 지구를 넘겼다는 것. 바로 시간을 뺏겨 죽는 동물들과 달리 지성이 있는 인간들은 지구에 버려지는 악성채권을 회수하여 삶을 연장해나가는 선택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보유하고 있는 시간을 특정 용도로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결과를 즉각적으로 발생시킵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2시간씩 1달 운동하는 대신 지금 바로 60시간을 써서 1달 운동한 몸을 얻는 방식으로 말이죠.
이시민은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요청합니다. '은행'이 있다면 자신과 같은 평범한 지구인에게도 시간을 빌려줄 '3금융권' 업체를 소개해달라는 것이죠. 어마어마한 이자를 내기로 하고 얻은 시간을 새로운 능력 '마력투사'와 육체 강화에 투자한 이시민은 지구로 돌아와 악성채권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해주고 시간을 받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성장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소재가 굉장이 독특한 현대판타지 웹소설입니다. 시간을 화폐처럼 사용하는 것은 영화 인타임에서 본 적이 있는데, 마치 포인트처럼 시간을 바로바로 쓸 수 있게 해서 능력치를 올리고 장비를 사서 주인공의 능력을 키워갑니다. 그리고 인간과 격이 다른 이계의 존재들과 거래하며 변해버린 지구에서의 삶을 이어나가는 내용입니다. 덕분에 적대 세력중에 굉장히 특이한 사업을 하는 조직도 있었습니다.
독특한 설정에 따른 창의적인 스토리로 흡입력이 있는 소설입니다. 단점은 스토리비중이 너무 주인공 이시민 한명에게 몰려 있다는 것일가요? 그나마 여주인공 격인 유서은 정도가 기억이 날까 주인공에 대적할만한 라이벌이 없다보니 점점 스토리가 조금 더 강력한 악성채권이 등장하는 방식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흥미로운 소재가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제 추천점수는 10점 만점에 9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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