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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수상한 문과장 - 벚꽃그리고 [로맨스 웹소설 리뷰]

by 리스테드 2020. 5. 5.

수상한 문과장

 

글 : 벚꽃그리고, 삽화 : 라비네즈

 

 

 

네이버 시리즈 독점으로 2018년 6월 17일 103화 완결된 로맨스 웹소설 수상한 문과장입니다.

 

소설은 27세의 여주인공 한시원이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평생 단 4번 뿐이었던 연애가 모두 1년을 넘기지 못하고 남자친구들로부터 이별을 선고 받았는데요. 직장동료들은 위로는 못할 망정 '이 남자는 정말 아니다, 내가 너무 아깝다'라는 생각이 드는 남자랑 연애를 해보라고 부추깁니다. 예를 들면 문과장님 같은.

 

 

늘어나 보이는 후줄근한 티셔츠, 유행에 전혀 맞지 않는 검은색 뿔테안경, 브랜드를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운동화, 그리고 그 안으로 살짝 보이는 새하얀 양말. 패션테러리스트라 불리며 회사의 비호감 1순위인 문석한 과장입니다만, 업무적인 면에서는 모두가 극찬을 마지않는 인재이지요.

 

근데 삽화를 그려주시는 라바니즈님이 너무 캐릭터들을 미남 미녀로 그려주셔갖고... 한시원은 왜 연애를 4번 밖에 못한 것이며, 문과장이 왜 패션테러리스트인지 초반부에는 집중이 어렵더라구요. 물론 본격 로맨스 장면은... 어우야 ///

 

아무튼 직장 동료들 사이에 장난으로 지나칠만한 이야기일 뿐이었는데,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해 정신을 놓은 한시원이 문석한 과장에게 시비를 걸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정말 이 남자한테도 차이면 평생 혼자 살 거야.'

 

 

 

 

 

두 사람의 연애가 시작되고 첫 주말,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전 남자친구를 만난 찰나에 등장하는 문석한 과장. 근데 회사에서 보던 패션테러리스트가 아니다?! 뭔가 정체를 숨기고 있었던 것이 분명한 새로운 남자친구인 문석한. 핑크빛 넘치는 두 사람의 연애 이야기.

 

 

그리고 한시원과 문석한 두 사람의 연애 이야기만 나오면 지루할 수 있으니, 한시원 대리의 동료인 박나래 대리도 하 비서와 꽁냥꽁냥 연애를 시작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소재와 스토리 라인이지만, 매력있는 등장인물들과 시원시원한 전개로 편하게 볼 수 있는 로맨스 (코메디) 웹소설 입니다. 그만큼 첫 시작이 조금 개연성이 부족한 느낌이 있네요. 제 추천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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