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만 먹고 레벨업
글 : 박민규
카카오페이지에서 2020년 5월 16일 현재 867화를 연재중인 밥만 먹고 레벨업 게임 현대판타지 웹소설입니다. 1편부터 146편까지 2018년 1월 30일에 한번에 올라온 것으로 보아, 타 플랫폼에서 연재 중에 넘어온 것이 아닐까 예상됩니다. 12시간마다 무료 작품이구요, 33화까지 보고 쓰는 리뷰입니다.
소설의 주인공 강민혁은 세계에 단 두명만 존재하는 희귀병인 폭식 결여증(※ 실존하지 않는 병입니다.)에 걸린 환자입니다. 먹는것을 멈추지 못하는 병인데요, 그래서 방울토마토만 먹는데도 170kg에서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방울토마토가 1개에 2kcal밖에 안한다지만 하루에 5천개씩 먹고 있거든요. 아버지가 대기업 그룹 총수로 금수저 출신에다가 수능 성적도 1등이지만 제대로 된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간 시도한 방법들이 다 효과가 없었는데, 아테나라는 가상현실게임에서 맛을 구현했다고 해서 게임에서 대신 먹는게 가능하지 않을까 시도를 하게 됩니다.
처음 게임에 접속하면 허수아비를 공격하는 튜토리얼 퀘스트를 수행하면 딱딱한 빵을 주는데, 오랜만에 밀가루의 맛을 다시 보게 된 주인공은 감격을 하며 남들은 수십분 만에 끝내는 튜토리얼 퀘스트를 수일째 잡고 매달립니다. 그러는 와중에 게임의 히든 피스인 NPC의 무기를 받게 되구요. 히든 칭호로 레벨에 맞지 않는 스탯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식신이라는 신급 직업으로 전직하게 되는데 주인공의 성향과 찰떡궁합인 직업스킬로 탄탄대로의 미래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게임을 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폭식 결여증 때문이었지요. 이전에 했던 가상현실게임은 먹어도 맛이 느껴지지않아서 현실에서 더 많은 폭식을 불러왔는데, 아테나를 하면서 아주 소량이지만 주인공의 방울토마토 흡입 갯수가 줄어듭니다. 금수저에 머리도 좋고 성격도 좋은데 이제 살빼서 외모도 끝내주는 주인공의 전성시대가 찾아올 예정입니다.
생활계 게임이라고 해서 전투 외에 일상 스킬들을 강조하는 게임들이 몇몇 있었지만, 밥만 먹고 레벨업은 아예 게임 내의 음식을 소재로 한 독특한 게임 판타지 웹소설입니다. 특히 작가님이 주인공이 먹는 음식을 표현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천천히 이해하고 읽다보면 정말 군침이 넘어가더군요.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다이어트로 공복을 유지하며 야간에 읽으시는 분들은 주의를... 다만 게임 내 NPC를 너무 인간적으로 표현한 점이나, 주인공을 위한 온갖 히든피스들이 너무 주인공 일편향이라서 재미가 반감되는 느낌입니다. 주인공을 위해서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나거든요. 제 개인적인 추천점수는 10점 만점에 7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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