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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타지

야만의 지구 - 실탄 [현대판타지 웹소설 리뷰]

by 리스테드 2020. 4. 20.

야만의 지구

 

글 : 실탄, 삽화 : sona

 

 

네이버 시리즈 독점으로 2016년 8월 6일 116화로 완결된 현대판타지 웹소설 야만의 지구입니다.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재벌가의 사생아 차효주는 한국 최고의 대기업 혜성그룹의 오너인 조부의 부름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가던 도중 우연히 지구에 불시착하는 우주인 에릭과 만납니다. 우주선과 비행기의 충돌로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던 그녀를 바이오 서포트로 살려낸 에릭은 본인이 2천년 뒤 미래 사람이라고 밝히고, 차효주는 에릭의 우주선을 고치는데에 협조하기로 합니다.

 

조부의 유언장이 공개되는 가족 모임에서 차효주는 핵심 산업인 반도체 부문이 분리된 혜성전자를 물려받고, 에릭이 가져온 미래기술로 혜성전자는 단번에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합니다. 그리고 차효주는 무뚝뚝한 미래인 에릭에게 연정을 품게 되는데...

 

현대판타지 장르이긴 한데 로맨스에 보다 치중된 소설입니다. 미래인(에릭)은 두뇌가 굉장히 발달한 대신에 감정 표현이 극도로 줄어들어서 먼저 연정을 품은 차효주 혼자 가슴앓이를 하는데... 미래의 기술로 지구를 급속하게 발달시켜 에릭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합니다. 초반에 스토리를 이끌던 홀로그램 TV나 인공지능을 가진 스마트폰 리버티 등 발명품에 대한 이야기는 후반에 가면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 부상을 입은 차효주를 치료하고 바이오 서포터를 회수하는 장면.

 

미래에는 중세 지구의 기록이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덕분에 두 사람의 문화 차이로 인한 개그포인트가 꽤 등장합니다. 에릭이 워낙 넘사벽이다보니 차효주의 짝사랑이 성공한 현재에는 문제가 없어야 했는데...

 

▲ 차효주님의 공격으로 7,213만 종의 미생물과 세균이 에릭님의 체내에 침투를...!

 

문체가 경쾌하다고 할까요? 가볍게 읽기 좋은 현대판타지 웹소설입니다. 제 추천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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