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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타지

만능사원 전설이 되다 - 제이로빈 [현대판타지 웹소설 리뷰]

by 리스테드 2020. 4. 18.

만능사원 전설이 되다

 

글 : 제이로빈

 

 

 

카카오페이지에서 2020년 4월 18일 현재 120화를 연재중인 현대판타지 웹소설 만능사원 전설이 되다입니다. 1일마다 무료 작품입니다. 문피아에서도 연재되고 있는 것 같네요. 47화까지 감상 후에 남기는 후기입니다.

 

소설의 주인공 25세의 김태석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암으로 투병중인 어머니와 어렵게 삶을 꾸려나가는 대한민국의 청년입니다. 학점은행제를 통해 대졸 학력을 갖고 있지만 좋은 기업에 취업하지 못해 공사장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대한민국 대표 대기업 엘성그룹에 서류 전형을 하면서 갑자기 취업과 회사생활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성공하는 이야기입니다.

 

시스템의 등장으로 비슷한 소재를 다룬 '미생'과는 전혀 다른 전개가 펼쳐집니다. 상점에서 PPT와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아이템을 사고, 갑자기 등장하는 미션으로 선배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지요. 물론 김태석 본인이 성실하고 업무 센스가 있는 사람으로 나오지만 일반 직장인이 공감을 얻기 힘든 캐릭터가 되어버렸습니다. 게다가 본인 스스로 흙수저라고 평가하는 주인공이 출생의 비밀까지 있는 것처럼 밑밥을 깔고 있네요.

 

소설에 나오는 회사의 조직 문화도 많이 올드한 느낌입니다. 지금도 미신을 믿는 대기업 총수가 있긴 하겠습니다만, 인적성 검사에 정장을 안 입고 왔다고 탈락시키고 직무를 정하지 않고 신입사원을 뽑는 등의 장면이 그러합니다.

 

소재도 평범하고 점점 주인공에게 공감이 가지 않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어서 아쉽습니다. 제 추천점수는 10점 만점에 6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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