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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

★ 모스크바의 여명 - 황장미 [빙의물 로맨스판타지 웹소설 추천 리뷰]

by 리스테드 2020. 4. 30.

모스크바의 여명

 

글 : 황장미

 

 

 

네이버 시리즈에서 2020년 4월 30일 505화를 연재중인 로맨스판타지 웹소설 모스크바의 여명입니다. 조아라에서 연재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네이버 시리즈 독점입니다. 1부는 완결되었고 2부는 연재중인데 1부 단행본 15권 분량(460화)을 매일 10시 무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15일이면 무료로 다 볼 수 있네요... 와우(벌써 2권 영구소장 한것은 함정)

 

소설은 한국의 피아니스트 이시윤이 교통사고로 더 이상 피아노를 연주할 수 없는 몸이 되어 자살한 뒤 러시아 재벌의 영애 타티아나 유리예브나 베르체노바의 몸으로 깨어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다른 환생물과는 다르게 주인공은 러시아어도 다시 배워야하고 장기간 침대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재활도 해야되는 상황이지요. 하지만 주인공은 전생의 능력을 10분 발휘하여 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에 8학년으로 편입하게 됩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조금 헷갈리는건 과연 이시윤의 경지(?)가 어느 수준이었냐는 건데요. 죽기 전 이시윤의 나이가 21살이고 타티아나의 나이가 15살인데 처음 나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청소년 콩쿠르에서는 만장 일치로 1위에 당선되고 프로 피아니스트 수준이라고 평가를 받는데 이게 이시윤의 경지만으로 가능한건가 싶어요. 주인공의 죽음 이후 다른 사람으로 깨어난다는 설정 말고는 판타지라고 볼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

 

본편의 스토리라인은 학원물 형태로 진행되는데 5권까지 내용으로는 약간의 우정과 호감 정도가 교차하고 로맨스는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이시윤이 남자고 타티아나가 여자인게 큰 비중이 없었는데, 장르가 로맨스판타지인 것을 보고 관련된 내용이 2부에서 나오는건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또 다시 기회가 주어짐에 감사하면서도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이시윤, 겉으로는 예절 바른 미소녀이지만 피아노에 대해서는 절대 물러섬이 없는 매력적인 타티아나와 클래식이라는 생소한 소재를 잘 엮어낸 흥미진진한 웹소설입니다. 연주에 대한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 작가님의 필력도 엄청나구요. 오죽하면 모스크바의 여명에 나오는 곡들을 모아놓은 유튜브도 있더라구요. 제 추천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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