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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

신사와의 기묘한 계약 - 유세라 [로맨스판타지 웹소설 리뷰]

by 리스테드 2020. 5. 2.

신사와의 기묘한 계약

 

글 : 유세라, 삽화 : KK

 

 

네이버 시리즈 독점 2017년 8월 23일 153화로 완결된 신사와의 기묘한 계약입니다. 앞서 리뷰한 백작과의 기묘한 산책 유세라 작가님의 차기작입니다.

 

문명의 수준은 산업혁명 이후의 서양 근대 수준이며 여왕이 다스리고 있는 네페르펜이 주요 무대입니다. 마법 같은 것은 나오지 않구요, 백작과의 기묘한 산책과도 세계관이 다른 것 같네요.

 

네페르펜의 시골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여주인공 이로윤. 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의 생을 조금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 에릭 클리서링 경과 두 번의 계약을 합니다. 첫 번째 계약은 '평생 조수로 고용, '공적인 시간'은 에릭 클리서링 경에게 제공한다.", 두 번째 계약은 '대를 이어줄 것'인데요. 반년 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녀를 찾아온 에릭 클리서링 경은 후견인을 자처하며 이웃 나라 룩소린으로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신사와의 기묘한 계약에는 수인이라는 동물을 기본으로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는 특이한 종족이 나오는데요. 바로 에릭 클리서링 경이 수인들의 왕입니다.

 

 

 

 

 

 

수인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인간 세상에서 주요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에릭 클리서링 경은 저명한 범죄학자이자 여왕 폐하의 검이라 불리는 인물이고, 네페르펜 중앙검찰국 부검사장인 지아니 몬테라테, 유명한 오페라 가수 클라우디아 슈라이버 등이 소설에 등장하는 수인들입니다.

 

반대로 카르텔이라는 범죄 집단이 나오는데요. 마약 유통과 밀수 등 각종 범죄에 손을 대고 있으며 주요 인사들은 닥치는대로 수인을 잡아들여 그 정수를 뽑아먹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수인들의 왕인 에릭 클리서링과는 불구대천지원수 관계이구요. 이로윤은 인간이지만 슈라이버를 카르텔의 손아귀에서 구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이들의 신뢰를 얻게 됩니다.

 

 

소설의 초반부는 이로윤이 이 수인들의 집단에서 자리를 잡는 이야기이구요. 잡힌듯 했던 이로윤과 에릭 클리서링의 로맨스는 카르텔의 방해로 파경에 이릅니다. 함께 카르텔을 무찌르며 사랑을 쟁취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 스릴러와 로맨스를 둘 다 잡았고, kk님이 삽화로 눈까지 즐거운 웹소설입니다. 제 추천점수는 10점 만점에 9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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