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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

마담 랭의 숙녀지침서 - 유세라 [로맨스판타지 웹소설 리뷰]

by 리스테드 2020. 5. 10.

마담 랭의 숙녀지침서

 

글 : 유세라, 삽화 : 율피

 

 

 

 

네이버 시리즈 독점으로 2019년 10월 9일 171화 완결된 로맨스 판타지 마담 랭의 숙녀지침서입니다. 네이버 웹소설에서 연재는 160화까지 되었습니다. 무료로 볼 수 있는 기간이 많이 남지 않았네요.

 

소설의 여주인공 발렌티나 랭은 키오스 하버에서 마담 랭이라는 카페와 탐정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탐정입니다. 남편은 전쟁중에 죽었다고 알려졌는데, 알고보니 군 정보국의 실세이자 수도 벨크레의 사교계에서 남편감으로 손꼽히는 클라이드 리스트 중령이었습니다. 전쟁 전 어른들의 중매로 결혼식만 마쳤던 두 사람의 10년 만의 재회.

 

 

소설의 배경은 근대 유럽의 분위기입니다. 총포류와 자동차나 기차 같은 운송수단도 있구요. 여전히 작위도 중요하지만 작위가 없다고 인간대접을 못받는 사회는 아닙니다. 유세라 작가님의 다른 작품처럼 인간이 아닌 종족이 나오지는 않네요. 아마도 아직 여성 인권이 많이 부족할 것 같은 시대 배경을 바탕으로 여주인공 발렌티나 랭은 굉장히 독특한 여성으로 묘사됩니다. 당돌하고 자주적인 말그대로 걸크러시의 표본이라고 할까요.

 

 

 

 

소설의 초반부에서는 마약을 하는 학생들을 쫓거나, 능력 없고 전근대적인 사상을 가진 남자와의 파혼을 중재하는 등 소소한 이야기들로 시작하는데, 군 정보부의 일을 하는 클라이드 중령과 얽히며 전 세계를 무대로 모험을 합니다.

 

 

유세라님의 작품 중에서는 남여 주인공 간에 밸런스가 꽤 맞는 웹소설인 것 같습니다. 다만 로맨스 판타지임에도 불구하고 로맨스 적인 표현이 많이 절제되어 있어서 핑크빛 분위기라던가 오글오글한 느낌은 별로 없네요. 그리고 클라이드 중령이 너무 넘사벽 능력자다보니 후반부로 갈수록 루즈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제 추천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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