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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

동생을 예쁘게 키웠다 - 나르얀 [로맨스판타지 웹소설 리뷰]

by 리스테드 2020. 5. 20.

동생을 예쁘게 키웠다

 

글 : 나르얀

 

 

 

카카오페이지에서 2020년 4월 9일 155화(외전 25화 포함)로 완결된 로맨스판타지 웹소설 동생을 예쁘게 키웠다 입니다. 처음에는 조아라에서 연재하다가 카카오페이지로 넘어오면서 일부 장면이 수정된 것 같습니다. 표지 일러스트도 좀 바뀐 모양이네요. 세잔의 미모가 후덜덜... 60화까지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소설은 저주받은 황녀라는 별칭을 가진 플레타가 소환한 바실리스크에 의해 황궁이 무너지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플레타가 어둠의 기운을 갖고 있기 때문에 빛의 힘을 가진 황가에서 많이 괴롭혔던 모양입니다. 주인공인 세잔은 드래곤을 소환할 수 있는 모양인데 이 소설에서는 바실리스크가 더 센것 같아요. 세잔의 드래곤이 바실리스크에 패해 돌로 변하고, 세잔과 플레타 역시 돌로 변하면서 6년의 시간을 거슬로 올라갑니다.

 

자신이 시간을 거슬러 온 것을 알게된 세잔은 6년 뒤의 비극을 막기 위해 플레타와 친하게 지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플레타는 황녀임에도 불구하고 어둠의 기운을 갖고 있어서 시종보다 못한 대접을 받고 있는데요. 낡고 더러운 원피스를 입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달빛 하나 들지 않는 골방의 누더기 침대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온몸에는 상처 투성이구요. 분노와 연민을 느낀 세잔은 진심으로 플레타에게 잘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고 자신의 궁으로 데려옵니다.

 

소설의 초반부는 세잔이 플레타를 육아(?)하는 이야기입니다. 상처입은 이복동생을 잘 먹이고 입히고, 1황녀 비비안의 괴롭힘을 막아주고, 황제의 관심을 끌어보는데 잘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등장한 플레타의 외삼촌인 킬리아 대공. 자신의 누이가 죽고나서 플레타가 홀대받는 모습에 분노하던 킬리아는 플레타를 보호하기 위해 세잔에게 자신의 영지로 가자고 합니다. 1년 한정 계약 결혼을 하자고 하면서요.

 

개인적으로는 로맨스판타지 장르인데 로맨스는 언제 나오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본 기억이 가장 생각나네요. 어떻게 보면 일상가족물이고 여동생을 사랑하는 언니의 모습이 가장 많았습니다. 킬리아와 세잔이 엮이게 되고... 나중에는 사랑을 하게 되겠죠? 그 스토리 전개방식이 저는 조금 따라가기가 힘들었어요. 사촌동생을 지키기 위해 청혼을 하는 남자와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 청혼을 받아들이는 여자라니...

 

깜찍한 플레타와 동생 바보 여주의 투샷에 아빠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웹소설이었습니다. 제 추천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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