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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 이계진입 리로디드 - 임경배 [퓨전 판타지 웹소설 추천 리뷰]

by 리스테드 2020. 4. 4.

이계진입 리로디드

글 : 임경배, 삽화 : Jiya(→유지니→Jiya)

 

 

 

카르세아린으로 데뷔한 1세대 판타지 작가 임경배님의 이계진입 리로디드입니다. 네이버 웹소설에서 2016년 12월 16일 302화로 완결되었습니다.(미리보기 작가 업로드 기준)

 

한국의 고등학생이 이세계로 차원이동해서 깽판치는(?) 흔한 이야기는 1편에서 동료들의 배신으로 끝나고, 지구로 강제로 쫓겨난 성시한이 다시 테라노아로 복귀해 과거 동료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이 본 편의 이야기입니다.

 

 

임경배님은 드래곤의 유희와 소드마스터라는 설정을 한국 판타지계에 소개했던 작가인데, 이번에는 투기술이라는 새로운 설정을 소개했습니다. 오러랑 느낌은 얼추 비슷한 것 같지만요.

 

▲ 지구로 강제로 쫓겨나는 이계구원자 성시한.

 

고등학생이던 성시한은 당시 폭군 루스클란 대제의 소환으로 테라노어에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각종 실험 등에 시달리다가 마기언(=마법사) 릴스타인과 함께 탈출하여 카렌, 레비나, 사파란, 테오란트, 젝센가드와 함께 혁명군을 이끌어 결국 루스클란 제국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합니다. 성시한은 연인 레비나와 행복한 이계 라이프만 남았다고 생각했지만, 동료들에게 배신당해 지구로 되돌려보내집니다. 성시한이 좌절과 분노에 빠진 사이 남은 혁명의 영웅들은 자신의 부하들을 이끌고 각자 왕국을 세워 부귀영화를 누립니다.

 

그로부터 10년 뒤 시골소녀 알리타(알리티어스 벨라 루스타나드 루스클란) 앞에 떨어진 성시한. 폭군 루스클란 대제의 딸이었던 그녀는 제국의 추격을 피해 시골에 몸을 숨기고 있었는데 성시한의 등장으로 그녀의 존재가 발각이 되면서 성시한과 동행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추격대를 이끌던 릴스타인 왕국의 기사 제논 스트라이드는 알고 보니 성시한의 골수팬. 혁명 영웅들의 배신 이야기를 듣고 성시한의 동료로 합류합니다.

 

 

가장 만만한 젝센가드에게 먼저 복수를 하고자 그의 왕국에 잠입했던 성시한 일행은 용을 토벌하는 작전에서 (이계대신) 켈테론을 영입하게 되고, 그의 계략을 바탕으로 과거의 동료들에게 차례차례 복수를 시작합니다.

 

 

▲ 알리타와 그녀의 종자 디나가 납치되었다가 탈출하는 장면.

 

소설에서 시한을 놓고 관계된 3명의 여자가 등장하는데요. 과거의 연인이었던 레비나, 계속 시한을 좋아했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카렌, 그리고 새로운 히로인 알리타입니다. 앞의 두 캐릭터가 전형적인 악녀와 순정파 여인인데 반해 알리타는 '낙천적이면서 부정적'인 모순된 성격에 어리지만 성숙한 태도, 뛰어난 자기 앞가림으로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물론 셋 다 절세미녀에 테라노어에서 손꼽히는 강자들입니다.

 

▲ 성시한이 레비나를 쓰러뜨리는(?) 장면

 

▲ 갓(?)테론!!

 

아무래도 작가님의 연륜(?)이 있다보니 흔한 양판소처럼 주인공이 다 때려부수고 독고다이 하는 스타일의 소설은 아닙니다. 초반에는 차원이동을 하느라 과거의 실력을 갖추지 못했다라는 디버프가 존재했고, 과거 연인이었던 레비나는 주인공과 동등한 수준인 무신급 소드하이어의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최종 보스인 릴스타인은... 여기까지 보고 관심이 가신다면 읽어보세요.

 

아무래도 판타지 소설이다보니 주된 이야기가 서로 싸우고 죽이는 이야기입니다. 크게 잔인한 장면은 없지만 장르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주의해주시고, 제 추천점수는 10/10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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