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 김주희 [현대판타지 웹소설 리뷰]

구해줘

 

글 : 김주희, 삽화 : 네모

 

 

 

네이버 독점으로 2014년 4월 16일 85화 완결된 현대판타지 웹소설 구해줘 입니다. 동명의 드라마와 영화가 뿐만 아니라 외국소설까지 있지만 전부 연관 없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방영된 드라마랑 소재가 비슷해서 모티브가 되었나 했는데 아닌 것 같더라구요.

 

소설은 주인공 박성원이 6년간 사귀던 여자친구 인정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아무런 문제도 전조도 없었는데 갑작스러운 이별통보에 당황하는 여자친구와 뭔가 비밀을 감추고 있는듯한 주인공 성원입니다. 뒤늦게 귀가하던 성원은 지하철에서 우연히 단골 꽃집 사장 서가희를 만나는데, 그녀가 갑자기 성원에게 그가 살해당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알고보니 가희는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었고, 성원은 이미 무속인인 할머니에게 그 예언을 듣고 삶을 정리하던 상태였는데요. 이렇게 살해당하는 시점과 상황을 알게되면서 미래를 바꿔보자는 도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배경에 있는 종교집단을 알게 되는데, 그들은 세계 주요 국가의 수장들까지도 움직일 수 있는 엄청난 세력을 갖고 있었죠. 주인공 성원과 가희가 가희의 친구인 주아와 과거 도움을 받았던 고형사와 함께 이 종교집단과 싸우고 그들을 설득하며 미래를 바꾸는 이야기가 바로 이 소설의 1부입니다.

1부 전편은 네이버 시리즈에서 무료로 볼 수 있어요.

 

 

2부는 1부의 마지막으로부터 5년 뒤,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며 시작합니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도진과 저격수 5초를 잡으러 왔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녀 지아. 2부에 대한 스포는 자제하겠습니다. 1부의 스타일이 만족스러웠던 분이라면 2부도 재미있게 보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장르를 현대판타지로 분류하기는 했지만 로맨스와 미스터리와 같은 장르의 특징도 함께 갖고 있습니다. 소설 전반적으로 소재와 장치들이 잘 배치되어 있어서 주인공들과 함께 미스터리를 푸는 재미도 있는 소설입니다. 제 추천점수는 10점 만점에 9점입니다.